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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vs 정형외과, 어디로 가야 하나?

by 꿀팁팩토리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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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나 다리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거나, 두통·편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어떤 진료과를 방문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증상이 신경계 이상인지, 근골격계 문제인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신경과’와 ‘정형외과’ 중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신경과와 정형외과의 진료 범위 차이를 중심으로, 증상 유형에 따른 병원 선택 기준을 상세하게 안내드립니다.

 

신경과가 다루는 증상과 질환

신경과는 뇌, 척수, 말초신경, 근육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다루는 진료과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발 저림, 어지럼증, 마비 증상, 편두통, 안면 경련, 손 떨림 등이 있으며, 질환으로는 뇌졸중, 간질, 말초신경병증, 파킨슨병 등이 포함됩니다. 신경과에서는 전기생리검사(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뇌파검사, MRI, CT 등을 활용해 신경 기능의 이상 유무를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손저림 증상이 특정한 자세에서가 아닌, 휴식 중에도 지속된다면 이는 신경 이상을 시사할 수 있어 신경과 진료가 적절합니다. 또한 편두통과 같은 두통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악화될 경우에도 신경과에서 원인을 진단하고 약물치료를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좌우 한쪽으로 국한된 증상, 신체 한 부위에 감각 저하가 동반될 경우는 뇌신경계 이상 가능성이 높아 즉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형외과가 다루는 증상과 진료 대상

정형외과는 뼈, 관절, 인대, 근육 등 근골격계의 구조적 문제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과입니다. 주로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디스크 질환, 외상, 골절, 관절염 등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합니다. 팔이나 다리의 저림 증상이 특정한 자세에서 발생하거나, 움직일 때만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적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목 디스크(경추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요추 디스크)로 인해 척추 신경이 눌리면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정형외과에서 MRI를 통해 진단한 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자세나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 인대 손상, 골반 틀어짐 등의 문제도 정형외과에서 다룹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필요 시 수술까지 포함한 치료가 진행됩니다.

 

증상에 따라 병원 선택하는 법

두 진료과의 가장 큰 차이는 **원인 진단의 방향성**입니다. 증상이 ‘신경계 문제’인지, ‘구조적 이상’인지에 따라 진료과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는 신경과 방문이 우선됩니다: - 손발 저림이 특정 자세와 무관하게 지속될 때 - 두통이 한쪽에서 반복되며 점점 심해질 때 - 안면 마비나 감각 이상이 생겼을 때 - 수면 중에도 저림 증상이 나타날 때 -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시야 이상이 동반될 때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는 정형외과를 우선 고려합니다: - 특정 자세나 움직임에서만 통증 또는 저림이 유발될 때 -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이 함께 있을 때 - 팔, 다리를 쓰면 증상이 심해질 때 - 사고, 낙상 등 물리적 충격 이후 통증이 발생한 경우 실제 병원에서는 신경과에서 검사를 받고 정형외과로 이동하거나, 그 반대로 협진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신경과-정형외과 협진 클리닉**을 운영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어 복합 증상에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신경과와 정형외과는 각각의 진료 영역이 다르지만, 손저림,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복합적인 증상에서는 함께 협력해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진료과 선택을 위해서는 증상의 양상과 발생 패턴을 먼저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상급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빠른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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